선문대 축구부, 백두대간기 ‘정상’...용인대에 짜릿한 역전승
‘제60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노규민 멀티골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2-1 승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선문대학교 축구부가 대학 무대 정상에 올랐다.
선문대는 24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0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용인대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선문대 축구부가 2021년 이후 3년 만에 거머쥔 성과다. 선문대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통산 4회(2002·2014·2021·2024년) 우승했다. 지난달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결승전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용인대였다. 김경민이 후반 37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결승까지 오른 선문대의 골문을 처음 열었다.
선문대는 후반 추가시간에 이주혁의 패스를 받은 노규민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선문대는 연장전에서 파상공세를 펼친 결과 결국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노규민이 연장 후반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멀티골을 기록한 노규민은 “지난달 1~2학년 대회 우승 이후 쉴 틈 없이 훈련해왔는데, 그 노력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최재영 선문대 축구부 감독은 "이번 우승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뭉쳐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더 큰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문대 축구부는 2020년 왕중왕전, 2021년 춘계·추계 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축구를 제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