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수현 의원 "문체부, 지역 연극제 극비지원 전무" 지적

2024-08-26     조홍기 기자
박수현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영화제 개최 및 지원의 급격한 감소와 지역 연극제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전멸한 상황에 대해 강력 질타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결산 상정 전체회의에서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제출한‘(2019년~2024년 8월) 영화제·연극제 지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영진위 지원 영화제 수와 금액이 대폭 삭감되었고, 전국 단위와 서울을 제외하고는 지역 연극제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2004년 처음 개최된 충남 공주시‘고마나루국제연극제’는 대상으로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연극제이지만 2020년부터 국비 지원이 끊기고 지방비만 지원되던 끝에, 현재는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의 여건상 지방비 지원조차 멈춘 실정이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장애인 지원 부족도 집중 질의했다.

그는 “2022년도 결산에서도 지적되었는데 여전히 문체부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못해 2023년 장애인 의무고용률 기준 3.6%를 달성하지 못한 2.94%에 그쳤다”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박수현 의원은 발달장애인 학생 선수에 대한 ‘최저학력제 개선’도 제안했다.

최저학력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경기 참가를 허용하지 않는 현행‘학교체육 진흥법(제11조)’으로 인해 학력 기준을 달성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의 선수 생활에 대한 제한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발달장애 선수들에게는 성적이 아닌 운동능력이나 장애특성을 고려한 대체 프로그램 이수 등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