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성 세종시의장,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지혜 모아야

- 국회세종의사당의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행정수도 완성 - 세종시법 전부 개정도 시민, 여러 기관의 다양한 의견 반영 추진 - 저출생, 지방소멸의 위기 바꾸고, 수도권 일극체계의 견고함 무너 뜨려야

2024-08-2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는 26일 제9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15일간 회기를 진행한다.

임채성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으므로 집행부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실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성실히 일하겠다’라는 2년전 약속을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초심불망’의 자세로 겸손하게 시민을 섬기며,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남은 기간 2년동안 세종시의 꿈인 행정수도 완성은 물론 시민의 삶에 더 집중해야 하고, 국회세종의사당의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가 정해진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행정수도 완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세종시를 세종시답게 만드는 세종시법 전부 개정도 시민은 물론 여러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여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목소리도 더 크게 듣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부모가 아이 키우는 일이 어렵지 않도록 도와야 하며, 시민의 삶, 우리의 일상에서 소외되는 사람은 없는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지난 2년 동안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혼자 빨리 가려는 시기였고, 이제부터는 치열한 토론과 활발한 논의를 통해 서로 간의 깊은 신뢰를 쌓아 더 멀리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가려는 길, 목적지는 같기 때문이고, 갈등과 대립을 넘어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협력과 상생, 공존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시민께 전달하는 시간으로 남은 2년을 만들어가려 한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협치로 다가가려는 의정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저출생, 지방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의 현실을 바꾸며, 수도권 일극체계의 견고함을 무너뜨리는 일에 행정수도인 우리 시가 앞장서야 하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등 명확한 시대적 과제에 힘과 지혜를 모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