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원자력 연구개발 현장체험 교육 실시

2024-08-27     이성현 기자
정읍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중·소형 원자로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에게 연구원의 선진 연구개발 시설을 개방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교육센터는 리비아, 말레이시아, 잠비아, 우간다, 요르단, 르완다, 나이지리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원자력 연구개발 현장체험 교육’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은 2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교육 대상자들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KINS-KAIST 국제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원자력·방사선 관련 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재들이다.

교육생들은 첫날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의 전자선가속기실증시설과 이동형전자선가속기시설을 방문했다. 이틀 차부터 대전으로 올라와 본원의 하나로(HANARO), 조사후시험시설, 조사재시험시설 그리고 열수력종합효과실험장치(ATLAS), 원자력 로봇 시설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정익 원자력교육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기존 교육과정들에 현장체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연구개발 현장의 규모를 교육용으로 축소해 맞춤형 현장체험 시설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