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광역노선 5개·시내노선 7개 신설 무엇을 담았나?

-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10% 단축·정시성 확보 병행하며, 시민 이용 편의 증대·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

2024-08-2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대중대중교통 혁신 전략 중 주요한 정책인 시내버스 노선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개편계획은 광역노선 5개·시내노선 7개 신설하여 이응패스 도입 효과를 극대화 하고, 대중교통 중심 체계 전환 목표 버스노선 개편 계획 추진과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10% 단축·정시성 확보 병행하며, 시민 이용 편의 증대·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 등이 기대된다.

■ 광역노선 신설안

세종시는 전체 통행 중 광역통행 비율이 41.5%로, 인접 지자체로 광역 간 이동이 많은 특성을 감안 인접 지자체(대전·청주·공주)를 연결하는 5개 광역노선을 신설하였다.

먼저, 세종과 대전의 중심을 급행으로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세종 M버스’가 9월 10일 개통될 예정이고, 세종 M버스는 기존 ‘대광위 M버스’의 급행 개념을 도입하되 세종터미널·반석역 등을 추가하여 시민 편의를 높였다.

BRT노선 소외지역인 고운·다정·새롬동과 대전 반석역을 최단 시간으로 직결하는 1003번을 9월 1일 개통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조치원역과 오송역을 잇는 최초의 우리시 노선이자 광역BRT 소외지역인 신도시 서부지역과 반석역을 최단시간으로 직결하는 일명 ‘역세권노선’으로 신도심과 공주를 연결하는 BRT 노선은 ’26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세종시 3·4생활권과 국제과학비즈니스, 신세계백화점, 현대아울렛 등 대전의 상업지구를 경유하는 1001번 노선이 지난해 8월부터 운행 중이다.

또한, 지난 3일부터는 세종시 모든 생활권을 거쳐 청주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을 지나는 B7 노선이 운영 중이다.

■ 세부 내부신설 신설안

신규 입주지역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 7개를 신설하여 신규 입주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하였다.

6생활권(산울동) 신규 입주에 따라 BRT 및 인근 학군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내부 순환노선 271번도 신설하였고, 4생활권 공동캠퍼스 개교, 지식산업단지 내 기업의 지속적 입주에 대응하고, 집현동 새나루마을 등 신설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273번을 신설하였다.

기존 버스노선 부재지역과 중심 상권을 연결하여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도담동(도램마을1·2·5·6단지), 수변상가, 반곡동, 국책연구단지, 세종시청, 세종정부청사, 세종충남대병원 등 주요거점을 잇는 272번을 신설하여 상권 활성화를 유도해 나간다.

시민과 외부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관광·테마 노선을 확충하고, 호수공원, 국립수목원, 이응다리, 박물관 단지 등 우리시 관광명소를 순환하는 관광특화 노선 274번을 신설하였다.

시립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 등 주요 도서관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75번을 신설, 각 생활권을 연결하였다.

한편 ‘24년 8월, 조치원·연동·부강과 터미널 직행으로도심권 연계를 강화시켜주는 18번 버스를 개통한 바 있고, 동(東)과 서(西), 4생활권과 1생활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하여 생활권간 교류를 강화하는 224번도 신설할 예정이다.

■ 개편에 따른 대시민 서비스 강화

이번 노선 개편과 함께 시민들께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였다.

첫째, 버스 정시성 확보로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먼저, 버스통합관리시스템(BIMS)을 구축하여 운행기록, 위치, 사고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BIMS를 통해 확보된 운행 통계를 토대로 노선별 특정 지점 통과 시각을 지정하는 방법으로 정시성 확보가 가능하다.

체계적인 운행관리로 무정차·결행·조기출발·도착지연 등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여 양질의 교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과속 운행을 예방하는 등 시민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한다.

둘째,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로 승객 수송효과 극대화 추진

시민의 버스 이용 패턴에 따른 탄력적인 배차간격 조정을 통해 혼잡도를 완화하여 나가고, 자가용 이용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도심 내 차량정체가 집중되는 특성을 보인다.

배차간격을 낮시간 15분이내 대비 출퇴근시간대에는 약9분 수준의 집중배차로 승객 수송 효과를 극대화한다.

셋째, 디지털 노선도 도입으로 다양한 시민서비스 제공

시내버스 내부에 부착된 노선안내도를 디지털화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시민 서비스를 지원하고, 운행계통(노선조정, 운행시간표 등) 변경, 운행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환승 등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공공성이 강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시민에게 유용한 행정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또한,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