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부동산 거품 꺼지기 직전"
2006-05-18 편집국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유가와 환율 등의 불안이 있지만 현재 여건대로라면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은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대외여건 변화와 경기회복 속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올해 성장률 등 경제전망을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또 "지금의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은 평당 5천만원이 넘는 정도로 비정상적이며 이는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직전의 일본의 상황에 가깝다"며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아직까지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러가지 대책이 시행되고있는 만큼 부동산 버블이 꺼지더라도 금융기관의 위험 가능성은 별로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또 "상속세 완화논란에 대해서는 독일이나 프랑스, 일본 등에 비해 상속세율이 과도하지 않다"며 "현 단계에서 수정을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CBS경제부 황명문 기자 hwa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