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

2024-09-04     김용우 기자
송활섭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가 성추행 혐의를 받는 송활섭 의원(무소속·대덕2)의 제명 징계안을 부결했다.

대전시의회는 4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상정하고, 무기명 표결을 진행했다. 

당사자를 제외한 재적의원 21명의 표결 결과 찬성 7명, 반대 13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징계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앞서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6일 회의를 열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제명’을 의결했다.

송 의원의 제명안이 부결 처리되자 지역 시민단체는 시의회 로비에서 "조원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시의회 의원들 모두 성추행 가해 공범이며 공모자"라며 "2년 후 지방선거에서 공천배제, 낙선운동 등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 2월 22대 총선 후보 캠프에서 일하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