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새해 소망 담은 풍선과 함성으로 계사년 힘찬 출발

계사년 해맞이 희망나눔행사 개최, 식장산 KT 송신탑 광장서 시민 3천여명 참가

2013-01-01     문요나 기자

대전광역시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새해 첫날 식장산에서 계사년 해맞이 희망나눔 행사를 열었다.

특히,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식장산 KT 송신탑 해맞이 광장에 모인 3,000여명의 시민들은 새해의 소망을 풍선에 담아 하늘에 날려보내며 계사년 한 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한현택 동구청장과 김종성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풍물단의 흥겨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한현택 동구청장의 계사년 메시지 선포와 내빈들의 새해 인사가 이어졌고,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참가자들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새해 소망을 담은 소망풍선과 희망 무지개풍선 날리기로 행사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날은 영하의 날씨에 눈까지 내려 행사장까지 오르는 길이 힘들었지만 많은 참가자들이 새해 첫 날을 기념하기 위해 추위와 눈을 무릅쓰고 행사장을 찾았다.

이밖에 참가자들은 광장 한 쪽에 마련된 글씨판에 새해 소망을 기록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새해를 맞는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KT와 하나은행,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참여자들에게 추위를 녹일 수 있는 행운의 떡과 커피, 녹차 등 따뜻한 음료를 제공했다.

한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동구의 명산 식장산을 찾아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 “새해 첫날 맞은 눈은 예로부터 서설(瑞雪)로 불리며 좋은 징조로 여겨졌다”며 “계사년 우리지역의 번영과 안녕을 빌고 모든 분들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