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 직원 제설작업 실시
2일 새벽부터 직원 700여 명, 제설차량 16대 동원해 제설작업 실시
2013-01-02 문요나 기자
대전광역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새해 첫날인 1일과 2일 새벽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일 아침 전 공무원을 동원해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유성을 포함한 대전 지역에는 지난 1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6.7㎝의 눈이 내렸으며 2일 새벽에는 약 2.8㎝가 내렸다.
아침 일찍부터 실시된 이번 제설작업에는 허태정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25개의 본청 부서와 9개동 주민센터 등 700여 명의 공무원이 동원됐다.
공무원들은 유성시장, 대덕터널, 유성네거리 등 9개동 85개 분담구역으로 출근해 제설삽과 넉가래, 빗자루 등을 이용해 인도와 이면도로 등에 쌓여있던 눈을 치웠다.
아울러 구는 응달, 언덕 등 취약지역과 일반 도로 제설을 위해 새벽부터 제설차량 총 16대를 투입, 24개 노선의 492㎞ 구간에 소금 110톤과 모래 50톤을 살포했다.
구는 이번 겨울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수시로 비상체계를 가동해 전 직원을 제설작업에 동원해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눈이 내린데다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새해 첫 출근길에 주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돼 공무원을 동원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며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주택가, 골목 등은 한계가 있어 주민들께서도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해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