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산림자원연구소, 미래먹거리에 활용할 것” 주문

글로컬대학 후속조치, 충남 119 복합타운 활성화 등 강조

2024-09-09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지난 30일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로 청양군이 최종 선정된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관광과 산림 자영업 등을 활성화해 미래먹거리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흠 지사는 9일 도청 중화의실에서 6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10년 넘게 행정구역 불일치 상태로 방치되었던 산림자원연구소의 이전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산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청양을 최종 선정했다”며 “산 좋고 물 좋은 환경적 여건과 이런 특장을 살리는 것이 도의 균형발전 정책과 부합하기 때문에 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특별시 출범으로 인해 공주시 반포면에서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된 바 있다.

김 지사는 “좋은 환경 여건을 활용해 미래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림자원 연구소 본연의 업무를 통해서 여러가지 부분들을 보완해 발전 동력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다만 연구원만 덩그러니 있는 게 아니라 지역 전체에 관광과 산림 자영업을 활성화하는 연계방안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이전 절차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28일 건양대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초기부터 TF팀을 구성해 대학과 긴밀한 협의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교육부 장관에게 강하게 요구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받아 국방산업 중심체계로 학사구조가 개편된다”며 “국방국가산단 등 충남에 많은 방산기업들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에 지역에서 양성한 인재가 취업하는 체계가 구축되도록 후속 조치에 철저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번 주부터 청양 비봉면에 15만 평 규모, 810억 원을 투입한 ‘충남 119 복합타운’이 본격 운영된다”며 “충청권에서 연간 2만 명 이상의 소방인력이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영 방안도 함께 고민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명절을 맞아 시행하는 50억 원 규모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은 경영난을 겪고있는 모든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철저히 해달라”며 “호우 피해 복구비 등 민간에 나가는 예산은 금주 중 모두 집행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