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온 김태흠, “고향에 왔기 때문에…”

시‧군방문 12번째 순서로 고향 보령 찾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등 현안 입장 밝혀

2024-09-09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고향 보령을 찾아 시군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날 노인회와 보훈회관 방문에 이어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청년 간담회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고향에 온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03년 10월 총리실 과장을 지나다 사표내고 총선 출마를 위해 내려왔는데 벌써 21년이 지났다”라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하루”라고 언급했다.

김태흠

이어 “남은 기간도 지역 발전을 위해 더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고향에 왔기 때문에 주시는 많은 의견들 도정에 반영하고, 사업적인 부분에서 어렵다면 도움을 줘서 어깨를 가볍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김 지사는 지역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먼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지가 됐을떄 지역경제 위축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투트랙으로 계획을 발표하고 진행이 됐어야 하는데 수반될 수 있는 문제들을 간과하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해 가기 전에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은퇴자들을 위해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골드시티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료시설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 보령아산병원을 더 확대시키려고 한다. 아산재단과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대답했다. 김 지사는 골드시티를 보령 외에 더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서해안 대표 해양도시인 보령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대표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