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현대대죽2산단, 2030년 가동
도, 산단계획 변경 승인·고시…대산 대죽 일원 68만㎡ 규모 조성 화학 경쟁력 강화·산업 클러스터 형성·베이밸리 뒷받침 기대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첨단 산업단지가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에 새 터를 잡고 2030년 가동을 시작한다.
첨단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클러스터 형성 등을 통해 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인 베이밸리 완성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난 2022년 지정한 서산 현대대죽2 일반산단에 대한 개발 계획 변경을 10일자로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현대대죽2 일반산단은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가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 해상을 매립, 68만 1187㎡(산업용지 57만 1000㎡) 규모로 2030년까지 개발한다.
주요 유치 업종은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이다.
현대대죽2 일반산단이 들어설 대산석유화학단지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현대대죽2 일반산단 가동 시 ▲신규 에너지시장 개척 및 사업 다각화 ▲현대대죽 일반산단 연계 대외 경쟁력 제고 ▲선진 석유화학 산단 도약 기반 마련 ▲원유 정제 부산물 이용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및 생산 ▲신규 물동량 창출을 통한 대산항 활성화 ▲고기능성 화학 소재 등 고도화를 통한 고기능·첨단 화학산업 기반 마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 사업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 조성 이후 기존 산업 확장 및 신산업 유치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5조 4000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1만 3000명, 부가가치 효과는 1조 7000억 원 등으로 예상된다.
권경선 산업입지과장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이 다수 입지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곳으로, 대산단지 앞 현대대죽2 일반산단이 조성되면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입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