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대학 ‘최초’ OTT 방영프로그램 '벌크업' 제작

영상연출과 등 5개 학과 교수-재학생이 만든 웹드라마 10편 제작 방영 ‘수업이 곧 실전’, 업계에서 영상전문가 배출 학교로 정평나

2024-09-12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캠퍼스 전체를 영상 제작 단지화하는 ‘제작단지형 캠퍼스’구축을 추진 중인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가 상업 플랫폼 방영을 목표로 웹드라마 <벌크업>(가제) 제작에 나섰다.

벌크업

<벌크업>은 대학에서 만든 최초의 OTT 방영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자 곽정(KJ랩 대표)의 작품 <벌크업>을 OTT플랫폼에 스트리밍을 위한 웹드라마 콘텐츠로 제작하는 드라마다. 시나리오와 함께 제작비 일부를 산업체에서 분담하고 한국영상대 영상연출과에서 촬영을 도맡아서 진행하며, 장비와 시설은 대학이 제공하는 산학 공동제작 방식으로 30분 분량의 웹드라마 10편이 제작될 예정이다.

벌크업

한국영상대학교는 <벌크업>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의 핵심을 짚는다.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내는 컴퍼스라는 점이다. 대학교가 학생들이 교육만 받는 곳이라는 패러다임을 깨고, 교육-제작-유통(수익화)-취업이 선순환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벌크업> 작품에서도 제작 과정에서 재학생들과 교수진이 직접 참여한다. 대학 산학협력단 제작 1본부 영상연출과 이정우 교수와 김기용 교수가 기획 및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촬영하고, 후반 과정에도 현업에서 다년간 제작 경력이 있는 여러 학과의 교수진이 작업, 총 5개 학과 50명의 재학생들이 스텝으로 참여해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벌크업>은 20대 남녀가 헬스장을 배경으로 서로의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2025년 상반기 OTT 스트리밍 ‘왓챠’에 편성 확인됐으며 이후 다른 플랫폼에도 방영될 예정이다.

투자 및 제작 지원에 나선 유재원 총장은 “대학이 가진 인프라를 산업체 과제에 접목하여 학생 역량을 높이고 창출된 수익은 교육에 재투자하는 ‘제작단지형 캠퍼스’활성화와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한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