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대한민국 최초 웹툰PD전공 신설 신입생 모집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가 대한민국 최초로 웹툰PD전공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웹툰 산업에서 전문 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정으로, 향후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웹툰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상대가 웹툰PD전공을 신설한 것은 (사)한국웹툰산업협회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웹툰 산업은 2024년 기준 산업계 매출이 2조 원을 목표로 과거 1인 작가와 편집자의 관행을 넘어, 현재는 10명 이상의 다양한 작가들이 협력하여 작품을 창작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웹툰PD는 영화 감독처럼 작품의 기획과 제작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업계 목소리다.
이러한 분위기 속 한국영상대는 한국웹툰산업협회와 협약을 체결하여 웹툰PD 교육을 더욱 강화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웹툰PD 출신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실무 교육을 시행하며, 웹툰 스튜디오와 최신 장비로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업 능력을 기를 기회를 얻게 된다.
한국웹툰산업협회와의 협력으로 전문 인재를 양성하게 될 웹툰PD전공은 2025학년도 총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 1차 모집은 내달 2일까지 진행하며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전형 ▲면접 전형 ▲실기 전형으로 전체 정원의 86%(26명)을 모집한다. 실기고사는 칸 만화, 상황표현 등을 택해 주어진 소재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면접고사는 포트폴리오를 지참해 작품에 대한 설명을 주 평가로 할 예정이다.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성대훈 계열장은 “웹툰 업계의 세계화를 맞이하여, 산업계의 수요와 웹툰 교육의 발전 방향을 고려하여 웹툰PD전공을 신설하게 됐다”며 “한국웹툰산업협회와의 질 높은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실제 업무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