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 선정…50억 사업비 확보

2024-09-13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창의성·융합 역량·비판적 사고력·인성 등 고차원적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 변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영기관들은 학교 현장에 적합한 디지털 기반 수업과 평가 혁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연수 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목원대는 초·중등 교원 양성대학 및 국내 주요 디지털 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목원대가 주관기관으로 이번 사업을 주도하며 충북대학교(거점국립대), 춘천교육대학교(초등교원 양성대학), LG유플러스(디지털 기술 전문 기업), ㈜엘라인(디지털 기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 양성 전문 기업)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단은 전국 20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AI 디지털 교과서’(AIDT)를 활용한 학교 현장 수업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주목할 점은 국·사립 초·중등 교원 양성기관인 3개 대학의 교원 연수 및 수업 설계 전문성을 발휘하고, LG유플러스의 전국적 서비스망을 활용해 교사 연수를 전국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또 에듀테크 기업인 ㈜엘라인과의 협력으로 교사 연수의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전국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디지털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AI 기술을 통한 수업의 질적 향상과 맞춤형 교육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원대 전영주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원대를 중심으로 구성한 사업단은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학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이 미래 교육의 중심에서 AI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목원대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목원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글로벌 교육혁신의 선두에서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