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플루엔자의사환자 증가 주의당부

손 씻기‧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예방접종

2013-01-07     김거수 기자

대전시는 강추위 속에서도 계절인플루엔자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시민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7일 대전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지난해 12월 16~22일(감시 51주) 인플루엔자의사환자(ILI) 분율은 2.8명(대전 1.0명)으로 유행기준(4.0명/외래환자 1000명당)보다 낮은 수준이나 12월 9~15일(감시 50주) 2.7명(대전 1.1명)에 비해 0.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감시결과 A(H1N1)pdm09형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A(H1N1)pdm09형의 경우 현재 미국 등에서 주로 검출되는 종류로, 앞서 국내 2011~2012년 절기(2011년 9월~2012년 8월)에는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다. 

대전시는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일어나므로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권장대상자는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대상자는 가까운 의료 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Influenza-like illness)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기침 또는 목이 아픈 증상 등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