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주요대학 수시모집 결과...충남대 10.66대1 최고경쟁률

2024-09-16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지역 주요 4년제 대학들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13일 마감된 가운데 국립대를 비롯해 사립대 역시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국립대인 충남대는 이번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국립대인 충남대는 전체 2995명 모집에 3만1927명이 지원해 10.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충남대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특히 지난해(8.6대1)보다 크게 상승했다.

대학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약학과와 한문학과로 23.75대 1(교과 일반전형)을 기록했으며 특히 118명을 선발하는 의예과는 14.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내 다른 국립대인 한밭대는 전체 1988명 모집에 1만5174명이 지원해 7.6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밭대의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된 결과를 가져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창의융합학과(학생부교과전형)로 50대 1이다.

사립대 중에선 우송대가 모집인원 1953명에 1만5615명이 지원해 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79대 1 경쟁률에 비해 크게 상승했으며 이는 사립대 중 최고 경쟁률이다. 대학 내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학생부교과 교과중심 전형의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조리전공으로 32.8대 1로 나타났다.

배재대는 1782명 모집에 9609명이 지원하면서 지난해(4.65대 1)보다 대폭 상승한 5.39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아트앤웹툰학부 게임애니메이션전공 22.8대 1, 간호학과 14.43대 1 등이다.

목원대도 1727명 선발에 9289명이 지원하면서 최종 경쟁률 5.38대 1로 지난해 4.42대 1보다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게임콘텐츠학과가 17.17대 1, 에니메이션학과 16.57대 1, 웹툰학과 15.00대 1 등 상위권을 기록했다.

대전대는 1742명 모집에 9721명이 지원해 5.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5.91대 1)에 비해 살짝 주춤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대학 내 강세를 보이는 학과로 평가받는 한의예과와 물리치료학과는 각각 28.20대 1, 16.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남대는 2542명 모집에 1만1052명이 지원하면서 4.35대 1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일반전형의 간호학과로 18.25대 1이다.

을지대의 경우 대전캠퍼스에 의예과만 있는 상황으로 91명 모집에 1336명이 지원해 경쟁률 14.7대 1을 기록했다.

대학 한 관계자는 “원서 접수를 통해 지원 받은 인원들이 실제 등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활을 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