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종한글대전' 유학생 한글실력 겨룬다

- 10월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한글 퀴즈, 사투리 말하기 경연 등

2024-09-1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578돌 한글날 전날인 10월 8일 세종시에서 ‘제1회 세종한글대전(세종한글올림피아드)’가 열린다.

세종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첫 번째로 열리는 세종한글대전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 헤럴드미디어그룹(대표 최진영)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최민호 시장은 15일 “한글문화수도 세종시는 그 어느 도시보다도 한글날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있다”라며 “세종에서 유학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열리는 세종한글대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예선은 9월 중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본선과 시상식은 내달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본선에는 한글날을 상징하는 총 109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어문규범 오엑스(OX) 퀴즈, 한글과 세종시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 사투리 말하기 경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말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케이(K)집현전학사 임명장(가칭)과 학사모를 수여하고 입상자에게는 세종시장상 등 상훈이 주어진다.

대회 참가 자격은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석박사 포함)으로 구성된 3인 1팀이다.

참가자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공식 누리집(https://www.hangeulolympiad.org)에서 하면 된다.

제1회 한글대전의 본선·시상식에는 본선 진출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관람도 허용돼 외국인 유학생들의 우리말 겨루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 션과 함께하는 2024 한글런(Run),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 2024 세종축제 등을 개최해 한글 창제의 기쁨을 더욱 확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