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관광재단, '갤러리 가는 날' 시각예술 발전 기여
- 소피아갤러리에서 세종을 사랑하는 작가들인, 하늘 사진작가 세종애 서영석, 한글 캘리그라퍼 청보리 김순자, 인상 사진작가 가풍 유보경, 의상디자이너 김고운 작가가 ‘나빌레라‘ 주제로 전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이 기획한 2024 세종미술주간 [갤러리 가는 날]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세종시의 전시 공간 활성화와 시각예술 발전을 위해 ▲BRT작은미술관 ▲소피아 갤러리, ▲갤러리985, ▲갤러리 힐, ▲금수동갤러리, ▲밴가드1 아트센터 갤러리, ▲조치원문화정원 전시공간 샘, ▲줌갤러리 등 8곳에서 총 16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미술전시회이다.
세종시 금남면에 있는 소피아갤러리에서는 세종을 사랑하는 작가들인, 하늘 사진작가 세종애 서영석, 한글 캘리그라퍼 청보리 김순자, 사진작가 가풍 유보경, 의상디자이너 김고운 작가가 ‘나빌레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
나빌레라는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 나비처럼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는 희망 메시지를 담은 전시회이다. 가정과 일상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갤러리 가는 날(9월 4일~13일) 전시가 마친 이후에도 10월1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서영석 작가는 세종시로 이주하면서 우연히 올려다 본 일출의 매력과 아름다움에 감동하면서 풍경 사진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매일매일이 다른 하늘과 풍경은 세종시의 기록이 되고 역사가 되고 있다. 우리가 알던 장소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모르는 장소를 소개하는 등 세종시가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이고 살고 싶은 도시임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김순자 작가는 훈민정음 창제의 원리인 천,지,인을 작품으로 담으면서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 문화와 철학을 담고 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름답게 쓰는 것을 넘어 작가의 혼과 정신을 새겨 희망을 주고자 하였다. 작가의 시그니처인 ‘한글이 흐른다’ 글씨를 컵과 티셔츠에 새긴 굿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보경 작가는 늦게 예술 활동을 시작하였지만, 하늘 끝까지 날아가고 싶은 희망의 뜻을 담고 자 하였으며 “출산율 1위인 세종에서 아이들을 촬영하며 출산율을 높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출산 시대에 아이들 사진을 많이 보여주면 선남선녀들의 마음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총 40여 작품을 전시했다”라고 강조했다.
김고운 작가는 아이들의 옷을 디자인하고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드레스 작품들을 전시하였다. 아이들의 천진스러운 모습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고스란히 표현되었다.
입체감 있는 작품들이 전시장 품격을 높여 주었다. 디자인한 옷을 입고 촬영한 아이들의 웃음에 세종시의 희망이 느껴졌다.
이은수 세종시민은 "갤러리 공간에서 "많은 분들이 좋은 작품도 감상하고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을 함께 교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