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시의회 추경안 삭감 참담 ... 임시회 소집 '승부수'

-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14억5000만원과 ‘2024 세종 빛축제’ 예산 6억원 추경예산

2024-09-1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시장은 지난 13일 지방자치법 제54조 제3항 및 제4항에 따라 세종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보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나타났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19일 의회 공고를 통해 오는 23일 오전 10시 제92회 임시회 집회공고를 했다.

23일 본회의 안건은 제91회 임시회 예결특위에서 전액 삭감된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14억5000만원과 ‘2024 세종 빛축제’ 예산 6억원 추경예산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현)는 23일 오전 9시 30분쯤 위원회를 열고, 관련협의를 해야 한다.

그러나 위원이 총 5명인 의회운영위원회는 다수당이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영현 위원장을 포함해 3명,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은 2명으로 돼 있어 의결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의회운영위원들은 산업건설위(위원장 김재형)와 행정복지위위원회(위원장 김현미)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현정) 등의 의사일정을 협의한 후 협의 결과를 본회의로 넘긴다.

만약 의회운영위원회 협의가 불발되더라도, 의사일정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임채성 의장은 23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이를 부의, 표결 등의 방법으로 의사일정을 의결할 수 있다.

이에따라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행정부시장들은 강준현 의원과 시의원들을 다각적으로 접촉하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당위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며 설득에 나설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