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도정 주요정책 인수위에 제안을”
8일 신청사 첫 간부회의서 주문
2013-01-08 김거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정 주요 정책이 새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대안 등을 마련,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안할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청사 첫 간부회의를 통해 “도의 문제 제기가 인수위에 전달돼 새 정부 방향에 반영되는 것은 도의 의무이자 보람”이라며 “지난 2년 6개월 동안 도의 고민이 새 정부 정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인수위에 대한 제안서를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인수위가 유류유출 피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질지 대책과 대안을 준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안 지사는 이날 또 폭설·한파에 따른 피해 대책과 신청사 관련 후속조치 마련 등도 당부했다.
안 지사는 “폭설과 지속되는 한파로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농업시설 파손과 생산 차질, 채소류 가격상승, 저소득층 생활불편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시 한 번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사와 관련해서는 “내부시설과 운영상 미비점을 점검하고, 도내 각 단체별로 ‘도청 방문의 날’을 진행토록 해 새롭게 출범한 내포신도시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