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민·관·경, 저출생 극복 손잡았다
KBS 주도 저출생 극복 추진 대전·세종·충남본부 25일 출범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15개 기관·단체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저출생 극복 추진 대전·세종·충남본부가 25일 공식 출범한다고 KBS대전방송총국이 23일 밝혔다.
저출생 극복 본부에는 대전지역 대표 빵집인 성심당을 비롯해, 행정기관, 교육,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단 각계 15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했다.
행정기관은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등 3곳, 교육계는 대전·세종·충남교육청, 학계는 대전·세종·충남 대학총장협의회 등이다.
또 대전상공회의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 성심당 등 3곳과 대전여성단체협의회, 대전청년내일재단, 대전음악협회, 충남도체육회 등도 힘을 보탰다.
KBS 주도로 출범함 저출생 극복 본부 출범식에선 국가적 당면과제가 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의 책임 의식을 갖고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이 채택된다. 선언문에는 참여 기관과 단체·기업별 역할도 명문화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자치단체는 지역특성에 맞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수립과 지원을 하고, 경제계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는 역할을 맡는다.
또 학계와 교육계는 저출생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연구와 정책 대안을 제공하고, 여성과 청년·문화·체육계는 임신과 출산, 돌봄의 전 과정에서 불합리한 사회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방송계는 저출생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저출생 극복 추진 대전·세종·충남본부에 참여한 기관과 단체·기업들은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육아휴직 등 가종 친화적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성심당은 직원들의 출산·육아 지원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대전 중구 대흥동 본점 인근에 연면적 76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어린이집을 마련해, 12월 초 운영에 들어간다.
남종혁 KBS대전방송총국장은 “KBS주도로 만들어진 저출생 극복 추진을 위한 대전·세종·충남본부 출범을 계기로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 돼 눈앞에 닥친 지역 소멸과 인구 위기가 조속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