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전 전선거구 돌며 첫 유세

“행복도시 건설을 약속한다”

2006-05-18     김거수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공식적인 선거운동 첫날, 출마자들의 지원을 위해 대전을 찾아 “열린당이 행복도시문제로 한나라당을 비판하니까 시민들이 무슨일인가 궁금해 할것 같아 설명하러 왔다”고 밝혔다.

박대표는 18일 오후 대전 첫 방문지인 중구 부사동 4거리를 찾아 이은권 중구청장후보와 광역.기초출마자들과 함께 유세를 펼쳤다.

박대표는 동구 신가양시장을 방문  이장우 동구청장후보와 시장상인들과 일반시민들을 상대로 한나라당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당선할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했다.

또 대덕구 법동시장을 방문해 정용기 대덕구청장후보와 당 소속후보자들을 모두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저녁무렵에는 가기산 서구청장후보를 서구발전의 적임자라고 밝히며 꼭 당선시켜서 대전의 새로운 역사를 쓸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대표는 유성으로 이동 노은동 열매마을 8단지에서 진동규 유성구청장후보와 주민들에게 유성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살기좋은 청정유성으로 바꿔놓은 진동규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부탁했다.

박대표는 이자리에서 염홍철후보에 대해 “제 소신이 그동안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하기를 싫어해 지금껏 하지 않았다”며 운을 뗐고 염 후보는 지난해 저와 수차례 통화뿐 아니라 심지어 직접 찾아오기까지 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추진을 당부했다.

그리고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에도 전화와 편지를 통해 고맙다는 인사까지 했었다”라며 “그런 사람이 한나라당이 행복도시 건설을 반대해서 탈당한다고 하니 이런 거짓말 하는 사람이 시장자격이 있느냐, 대전시민들이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행복도시 건설을 약속한다”는 말을 거듭 강조한 뒤 “국민들이 부여해 준 권력을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함에도 편가르기와 편법에만 사용하고 있다”면서 “나라가 바로 서야 국민들이 잘살고 행복도시가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에서 첫번째로 공천장을 준사람이라며   “대전의 발전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며 지지를 유도 했다.

박 대표의 대전방문에는 박희태 국회부의장 김학원 최고위원과 이규택 최고위원, 이계진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가 동행했으며 강창희 대전시당위원장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