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씨앗학교] 대전은어송중, 행복한 배움과 도전...빛나는 미래 위한 새로운 도약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2024-09-25     이성현 기자
창의인재씨앗학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를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인 대전은어송중학교(교장 이정수)는 ‘행복한 배움터, 더 좋은 삶터, 한 명 한 명이 빛나는 공동체’라는 비전을 세우고 학교 구성원들의 협력과 나눔의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배움과 성장 중심의 혁신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교사 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학교혁신 비전 공유, 배움 중심 수업 실천, 참여와 소통의 행복공동체 실현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정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상상하고 도전하며 더 좋은 삶을 가꾸는 책임 의식 있는 시민 육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실천하며 학교혁신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서클을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한 민주적 교육 공동체 형성

대전은어송중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 학습공동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한국평화교육 훈련원과 연계한 ‘회복적 생활교육’ 직무연수를 통해 회복적 생활교육의 개념과 이에 기초한 학급 운영, 서클을 통한 관계 회복의 방법을 배우고 현장에서 실천 해보는 연구 활동을 꾸준히 시행했다.

회복적 생활교육이란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가해자의 처벌에 목표를 두는 응보적 정의와는 달리, 대화와 상담을 통한 피해자의 피해 회복과 가해자의 자발적 책임을 강조하는 회복적 정의 가치를 생활지도에 반영하여 평화로운 교육 공동체를 형성하는 생활지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교사 학습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진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한 철학적 공유와 실천의 경험은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확산되어, 교실 안에서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높이고 학생들의 자발적 책임을 강화하며 교사, 학생, 학부모의 협력적인 교육공동체 형성의 밑거름이 됐다.

상대의

교사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한 ‘배움 중심 수업’ 실천

디지털 전환과 기후·생태환경 변화, 인구 구조 변화 등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미래 사회 변화에 따라 교육은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질 제고와 평생 학습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능력의 함양 등 질적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생성형

이러한 디지털 시대의 교육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대전은어송중학교 교사 학습공동체는 미래교육센터 연계하여 ‘에듀테크와 생성형 AI 활용 수업’을 주제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교사들은 생성형 AI와 같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기술 및 도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함양하여 디지털 원격교육, 수업용 소프트웨어 활용 등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설계와 평가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첨단 기술을 접목한 학습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교육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듀테크

또 교사들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실 안에서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월 1회‘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은 수업 나눔을 통해 동료 교사들과 일상의 수업을 공유하고, 자신의 수업을 성찰하면서 수업 연구 중심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수업

참여와 소통의 ‘행복공동체’ 실현

대전은어송중은 생활교육 혁신, 수업 혁신을 통한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에 필수 조건인 ‘구성원 간 관계성 회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에 교사 자율 동아리인 ‘은반지(은어송의 반짝이는 지성인들)’와 학생 자율 동아리인 ‘금은동(금쪽같은 은어송의 동아리)’을 조직·운영하고 있다.

교사 자율 동아리인 ‘은반지’는 제과·제빵, 바리스타와 같은 취미 활동뿐만 아니라 독서, 수업 연구 등 다양한 주제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사들 간의 따뜻한 관계를 회복하고 혁신학교 운영의 핵심 가치를 동아리 활동에 연결함으로써 민주적 행복공동체 실현의 발판이 되고 있다.

은반지

학생 자율 동아리인 ‘금은동’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는 과정을 통해 학교생활의 행복감을 가지며 학교혁신 변화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예체능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길러낸 자신의 실력으로 각종 스포츠 대회와 버스킹 공연, 축제 때 그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자신감을 얻고 선생님, 친구들과 공유함으로써 공동체성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지구환경을 위한 실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토론, 미디어 창작 등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표현하며 또래들과 소통함으로써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에 필요한 공동체 역량 함양에 힘쓰고 있다.

금은동‘밴드부,

모든 아이가 행복한 학교, 한 아이도 소외시키지 않는 ‘은어송 교육’

벚꽃이 흩날리는 3월, 대전은어송중 교정은 학교의 명물인 벚꽃 나무의 꽃잎들로 가득 찬다. 교사와 학생들은 자유롭게 벚꽃 나무를 구경하며 벚꽃 나무 아래에서 학급별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봄꽃 나들이’ 학급 행사를 진행하며 신학기의 어색함을 달랜다.

아울러 ‘은어송 씨앗 성장 앨범 제작’이라는 특별한 학급 자치활동을 계획해 학생 스스로 1년 동안 자신의 성장 과정을 앨범으로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학생회를 중심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신뢰와 존중의 문화가 정착됐다.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포춘 쿠키를 제작한 뒤 시험 기간 등굣길에 전교생에게 나눠주는 ‘힘내라! 포춘 쿠기 나눔 행사’ , 교내에 비치된 전신 거울에 평화를 주제로 감성 포토존을 꾸미고 친구들과 행복하고 평화로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간직하는 ‘평화 감성 포토존 운영’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은어송

대전은어송중학교는 ‘모든 아이가 행복한 학교, 한 아이도 소외시키지 않는 은어송 교육’을 위해 매년 1회, 교사와 학생 모두가 참여해 혁신학교의 비전을 나누며 자유로운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공동체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공동체의 날’의 주제는 해마다 다른데, ‘우리 반이 하나인 이유’를 주제로 학급별 테마를 정해 포토존을 꾸미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여 전시하는 ‘우리반 포토존 콘테스트’(2022), 학급별로 교과와 연계한 주제나 협업이 필요한 게임 부스를 설치해 자유롭게 체험하며, 서로 소통하고 친밀감을 쌓는 ‘학급 미니게임 부스’(2023) 등을 운영했다. 교사와 학생들은 ‘교육 공동체의 날’을 통해 혁신 교육활동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감을 느끼며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 속에서 함께 배우고, 함께 실천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교육

대전은어송중은 지난 6월, 4년간의 창의인재씨앗학교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청 종합평가를 거쳐 2025학년도 창의인재성장학교로 재지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전은어송중학교는 학교 자율성에 기반한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 자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정수 교장은 "교사 학습공동체 활동과 특색있는 교육 활동을 지역 내·외 여러 학교와 공유함으로써 학교혁신 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대전형 혁신학교로서 대전 혁신 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위 기사는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