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춤꾼 모였다" 천안흥타령춤축제 막 올라

25~29일 천안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려 54개국 국내외 무용단·방문단 등 참여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 올해 신설

2024-09-2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25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54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방문단이 참여해 5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축제는 해외 참가팀 입장 퍼포먼스에 이어 박상돈 천안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코요태, 8TURN, LIGHTSUM, 권은비, 송가인 등 인기가수들이 출동해 흥을 돋웠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개막식을 마무리했다.

올해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콘셉트로 세계 각국의 전통춤, 현대무용,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에는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했으나, 올해 28개국 28팀이 참여했다.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독일, 멕시코, 불가리아,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해외 무용단은 각 국가 전통춤에 창작을 가미한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새롭게 신설된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에서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등 7개국에서 내로라하는 크루가 다양한 스트릿댄스를 선보인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27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앞 9차선 도로에서 진행한다.

국내 47팀 1900여 명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전국대학 무용 경연대회,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막춤대첩,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프린지 페스티벌, 읍면동 문화예술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밖에 푸드트럭 10개소와 간편식 음식 부스 10개소를 준비했다. 축제 기간 무료 셔틀버스도 천안 지역 내 3개 코스로 매일 최대 19대 운영한다.

박상돈 시장은 “20회를 맞이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전 세계 54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의 글로벌 춤 축제"라며 "세계 각국의 춤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