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14년째 사랑 전하는 '천사 농군'

11일, 유천1동 류지현씨 직접 농사지은 쌀 2,000kg 쾌척

2013-01-13     문요나 기자

대전시 중구 유천1동 류지현씨는 11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0명에게 전해 달라며 직접 농사지은 쌀 2,000㎏을 쾌척했다.

또한 이날 100명의 이웃에게 백미 전달과 함께 정성껏 점심을 마련해 대접하여, 참석자 모두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훈훈하게 만들었다.

14년째 선행을 펼치고 있는 류지현씨는 지난 2000년부터 충남 논산에서 직접 농사 지어 수확한 쌀을 매년 주변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써 각별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류지현씨는 유천1동 복지만두레 회원으로 활동하며 사랑의 쌀 기증 외에도 김장 나눔 행사시 김장용 배추 지원, 떡국나누기 행사시 쌀 지원 등을 통해 동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나 자신은 좀 덜 먹더라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밥 한술이라도 뜰 수 있다면 그것이 즐거움이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섬기는 류지현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섬김의 아름다운 동행이 효 중심도시 중구를 지향하는 우리지역 곳곳에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