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중앙고 동문, 재학생 미래 설계 ‘재능기부’ 팔 걷어
‘CROWNS 창체동아리 졸업 동문 전문가 초청 강연’ 개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천안중앙고등학교(중앙고) 동문이 27일 모교를 찾아 학생들의 진로를 돕기 위한 강연을 펼쳤다.
중앙고는 이날 오후 교내에서 '2024 CROWNS 창체동아리 졸업 동문 전문가 초청 강연'을 열었다.
‘중앙고 CROWNS 창체동아리’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과 탐색을 위한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협동과 독서를 통한 결과물을 봉사활동으로 연결해 모두가 ‘크라운(Crown)’을 만든다는 뜻이 담긴 상설 학과 연계 동아리다.
동아리 동문 초청 강연은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한 이후 해마다 재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이재관 국회의원(13회, 더불어민주당·천안을), 김영춘 공주대 명예교수(7회), 류재민 로컬투데이 기자(26회), 한정훈 디에스경영컨설팅 경영지도사(26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 18명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각 분야 특징과 전망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정도희 총동문회장(14회, 천안시의회 의원)은 인사말에서 “전문가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직업을 탐구·설정하는 데 많은 공부가 되고 꿈도 키울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창체동아리 활성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동문회장으로서 후배들 뒷바라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종현 천안중앙고 교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의 진로 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모교를 방문한 동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내년부터는 더 많은 동문이 참여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