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무소속에 열.한 3파전

청주CBS 5.31지방선거기획⑤ 음성군수 후보

2006-05-19     편집국

청주CBS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내 시장.군수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다섯번째로 음성군수 선거 후보들이 꼽은 지역 최대현안과 해법, 핵심공약 등을 전한다.

음성군수 선거는 열린우리당 혁신도시건설특위 위원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이원배 후보와 음성군청 환경보호과장을 보낸 한나라당 김학헌 후보, 지난 2003년 재선거에서 당선된 뒤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박수광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 진다.

이들 후보 3명은 모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음성지역의 최대현안으로 꼽고, 혁신도시와의 연계발전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이원배 후보는 "기관배치 등 혁신도시의 처음 건설과정에서 부터 음성군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학헌 후보는 "혁신도시 성공건설을 위한 범군민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연계 도로망을 확대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박수광 후보는 "혁신도시에 들어설 이전 공공기관과 연관된 산업체를 유치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또 감우재를 사이에 두고 불균형 발전에 따른 남.북간 뿌리갚은 소지역주의도 시급히 풀어야 할 현안으로 꼽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열린우리당 이원배 후보는 "입지에 맞는 기업유치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학헌 후보는 감우재의 공원 개발을 해결방안의 하나로 제시했다.

무소속 박수광 후보는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원배 후보는 지방산업단지의 활성화 등을, 김학헌 후보는 쓰레기소각장의 건립 등을, 박수광 후보는 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육성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음성군에서는 그동안 감우재를 경계로 지역주의 성향이 두드러진 선거 결과를 나타내온 가운데, 박수광 군수의 재선 성공여부 등 앞으로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