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시당 여성위원장 경쟁 후끈

2024-09-30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여성위원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이 여성 첫 대전시당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여성위원장 위상과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다. 

3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내달 1일 치러지는 시당 여성위원장 선거에는 신혜영 대전 서구의원(재선)과 유은희 대전 중구의원(초선) 등 두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과거 시당위원장의 지명 또는 단독 후보 출마로 깜깜이 선거로 치러졌던 것과 달리 이번엔 양자 경선으로 치열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실제 일부 민주당 지역 당원들은 자신들의 SNS에 여성위원장 후보를 공개 지지를 선언하는 등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혜영 의원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위원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여성당원과 함께 정권교체, 지방선거 승리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여성당원과 함께하는 정당 문화, 아래로부터의 정당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다가오는 지선와 대선에서 대전지역 승리를 위해 제대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은희 의원도 “여성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사회 여성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그동안 주민과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 봉사해왔고, 여성위원회와 함께 더 큰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봉사의 마음으로 포용하는 리더십, 뜨거운 에너지로 대전시당 여성위원회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시당 여성위원장 선거는 1일 여성 권리당원 1만 3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