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은 짧게, 율동과 춤으로 눈길끄는 유세

충북지사 후보들 유세전 펼쳐

2006-05-19     편집국

5.31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각 후보들이 거리홍보와 유세전을 벌이며 본격적인 표밭갈이를 시작했다.

거리에는 현수막과 유세차량이 다시 등장했다.

이른아침 출근길부터 흥겨운 로고송에 맞춰 율동과 인사를 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충북지사 후보들은 초반 기세를 잡기위해 재래시장과 거리로 나서 유세전을 펼치며 한표를 호소했다.

열린우리당 한범덕 지사후보는 청주지역 10여군데를 누비며 유권자속으로 뛰어들어 집권여당 후보만이 충북을 부자로 만들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후보는 남상우 청주시장후보 등 청주지역 후보들과 유세단 발대식을 갖고 청주 육거리시장 등을 찾아 무능한 참여정부를 심판하자며 지지세 굳히기에 나섰다.

민주노동당 배창호 지사후보는 엘지화학 노조 등을 방문하며 노동계의 표심 결집에 주력했다.

국민중심당 조병세 지사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고향인 제천과 단양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13일간의 열전 레이스가 시작됨에 따라 후보들 간의 열띤 선거전과 함께 장외 신경전도 점점 달아 오르고 있다.

공식선거 운동 첫날 후보들은 유권자들이 식상해하는 연설은 짧게 하고 율동과 춤으로 눈길을 끄는 식으로 유세 방법도 바뀌었다.

눈에 잘 띄는 이른바 명당 자리에 후보의 현수막을 걸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도 벌어졌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오늘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동시에 청주와 청원에서 지원유세에 나서며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