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월 한 달간 ‘한글문화특별기획전’ 개최
도시를 잇고, 예술을 입고, 놀이가 되는 한글로 가득 찬 세종의 가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10월 한 달간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세종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라는 슬로건으로 조성계획 승인을 받았다.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세종시는 그를 위해 한글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 ‘BRT 작은미술관’, ‘박연문화관’ 등 세 곳에서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①한글, 도시를 잇다.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에서는 ‘한글, 도시를 잇다.’라는 테마로 타 지자체와 한글진흥기관의 한글문화 활용사례 및 정책을 소개하고, 세종시가 추구하는 한글문화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기획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각 지자체별 한글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으며, 플레이모빌 5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에서 제작한 대형 세종대왕 인형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②한글, 예술을 입다.
BRT 작은미술관에서는 ‘한글, 예술을 입다.’라는 테마로 강병인‧금보성‧이상봉‧장사익 등 ‘한글’을 주제로 활동 중인 저명한 작가 17인의 다양한 한글 작품들을 전시한다. 멋글씨, 회화, 미디어, 서예, 패션, 도예,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한 해당 전시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다.
③한글, 놀이가 되다.
박연문화관에서는 ‘한글, 놀이가 되다.’라는 테마로 어린이 실감 체험전시인 ‘한글놀이터-나의 특별한 하루’를 개최한다. 해당 전시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순회전시를 갖는다. ‘나도 간판 디자이너’, ‘미로 속 자음’, ‘친구에게 하고싶은 말’ 등 6가지 체험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한글을 이해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세종대왕의 묘호에서 이름을 딴 세종시의 정체성은 누가 뭐래도 한글”이라며,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통하여 도시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 생태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한글문화수도로서 제 578돌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운영하고 있다”며 “한글문화특별기획전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