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군문화축제, KADEX... 시작부터 뒷말 무성
육군협회, 군문화축제 개막 시간에 외부 만찬 잡아 계룡시 Vs 육군협회 기싸움에 첫 협력 행사 엇박자
2024-10-01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올해 처음 동시 개최되는 계룡군문화축제와 카덱스(KADEX) 행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잡음이 흘러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2024)를 주최한 육군협회가 2일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 개막 시간에 맞춰 외부 만찬을 잡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개막일인 2일 오전 10시 30분 카덱스 행사가 개막식을 열고 계룡군문화축제는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식전 행사를 시작해 8시 반까지 개막식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문제는 육군협회가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 개막식과 겹치는 시간대에 만찬을 잡았다는 데 있다.
만찬은 외신기자를 비롯해 중앙과 지방언론을 초청하는 자리로 이응우 계룡시장도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만찬 시간이 계룡군문화축제 개막식과 겹치는 관계로 결국 일정을 취소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육군협회가 계룡시를 무시하고 있다는 목소리와 함께 양 측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계룡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라지만 계룡시가 협회로부터 끌려다니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라며, “첫 협력 행사인데 엇박자가 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