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11일 화려한 개막

남사당줄타기, 국악비보이 등 개막공연 화려 가을 정취와 함께 3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

2024-10-01     박동혁 기자
지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트밸리 아산 제23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오는 11~13일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1일 시에 따르면 짚풀문화제는 우리나라 대표 농경문화축제다. 깊어지는 가을 정취와 함께 우리 선조들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전국 짚풀공예 경진대회’, ‘전국 농악 페스티벌’ 등 전국 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1일 국악의 세계화를 꿈꾸는 ‘락음국악단’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남사당줄타기’, 국악과 화려한 비보이 춤의 만남 ‘국악비보이’의 개막공연이 열린다.

12일 ‘아산시민 짚풀짜기 경연대회’에서는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읍면동 대항으로 새끼 꼬기, 달걀꾸러미, 멍석 짜기 등 경연을 펼친다.

13일 ‘제1회 전국 짚풀공예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짚풀공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솜씨 자랑을 펼친다. 전국 팔도농악 대표주자들이 농악 한마당을 펼치는 ‘제1회 전국 농악페스티벌’도 열린다.

‘아산시

외암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는 ▲벼 베기 체험 ▲짚풀 전시·체험 ▲민속체험한마당 ▲짚풀 놀이터 ▲짚 물고기 낚시 ▲전통 장 담그기 등 30여 가지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아산시 친환경농산물을 비롯해 온양전통시장 시그니처 빵 등 다양한 품목을 갖춘 장터가 열린다. 송악면 기관단체는 국밥, 전, 국수 등 식사류부터 호떡, 떡볶이, 옥수수버터구이 등 다양한 간식류도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온양온천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서남대학교 부근과 송남중학교 운동장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짚풀문화제는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에게는 옛것을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의 장,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암민속마을은 500여 년 전 조선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마을에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어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