廉 시장, 安 지사에 ‘내포 출범’ 기념선물 전달

15일, 대전시대 80년 기념‘충남도청사 조형물 전달’

2013-01-15     김거수 기자

대전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왔던 충남도청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내포신도시로 떠난 뒤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5일 오후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염 시장은 내포 충남도청사를 방문해 내포시대의 개막을 축하하고 대전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지난 80년을 기념하기 위해‘충남도청사 모형 조형물’을 안 지사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그동안 양 시‧도간에는 충남도청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유지하는데 공동으로 협력하는 등 상호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각종 시책으로 많은 교류를 펼쳐왔다.”며“오늘 이렇게 충남도청 대전 시대 80년의 추억과 내포시대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기념선물을 전달하게 돼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안 지사는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방문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전에서 이사 온 후 이곳에서도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갈 수 있도록 양 시‧도가 더욱 노력해 나가자”며 시와 지속적인 교류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안 지사는“최근에 옛 도청사에서 회의를 가져 원도심 주변식당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선화동 청사에서 가을 문학회나 호프데이 같은 행사도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현재도 시청 직원들과 산하기관에서 원도심에 나가 식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민교양대학 등이 들어가면 원도심 상권이 큰 활력을 찾을 것”이라며 “따뜻한 봄에는 양 도시 공무원들이 우정을 나누기 위한 등산도 해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은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안희청 충남도지사, 전병욱 도 자치행정국장, 김광신 시 자치행정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사 본관 1층 민원실 앞에서 열렸다. 

한편 이날 전달된 조형물은 가로×세로 각 1.5m, 높이 1m규모로 압출 아크릴판 재질이 사용됐으며, 충남도가 더 큰 발전과 건승을 기원하는 152만 대전시민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