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요양보호사협회 충남지부 출범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해야“

오는 16일 출범...요양보호사 노동권 확보 목표

2024-10-0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충남지부가 오는 16일 출범한다.

최저임금 수준의 시급을 받으며 경력 인정도 되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들의 처우 개선이 목표다.

정찬미 전국요양보호사협회장은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지부는 요양보호사들의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구축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열악한 근무 환경은 요양보호사로서의 직업적 전망과 돌봄에 대한 자부심을 찾기 힘들게 한다"며 "일자리 위기는 돌봄 위기로 드러나고, 인구 위기를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방문요양보호사들의 최소 노동시간을 보장하고, 보수교육비 지원을 통해 요양보호사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더 나은 돌봄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지부는 ▲처우개선 시행계획 수립 ▲충남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설치 ▲보수교육비 지원 등 다른 지역 지원사업 동참 ▲처우개선위원회 설치 등을 충남도에 요구할 계획이다.

충남지부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