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살림운영,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행안부 재정평가 결과, 재정 인센티브와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13-01-16     김거수 기자

대전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2012년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전국 특·광역시중 대전시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정 인센티브와 더불어, 오는 2월중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시는 3개분야 총 1,000점 배점에 812점을 받아 7개 특·광역시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도 단위에서는 충북도, 제주도가 선정됐다. 

재정분석 평가는 행안부 주관으로 전국 광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운영의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20개 지표를 분석·평가하며 대전시에서는 지방채 규모가 특별ㆍ광역시 최저수준으로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고, 세입확충 및 중기·투융자, 기준경비 절감 노력도가 우수하여 재정효율성이 높이 평가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재정분야에서 광특회계 운영평가 특·광역시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106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으며, 기금운용평가에서도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재정 조기집행에서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총 8억원을 받았다. 

지난 11월에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1 등급을 획득하였으며, 이는 최근 선진국들의 지방정부가 채무과다와 재정악화 사태로 줄줄이 신용등급을 강등받거나 경고를 받고 있는 현 위기상황에서 국제공인 평가이기에 더욱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민선5기 투자사업을 마무리하는 2013년도는 전년도 예산규모보다 16.9% 증가한 예산 4조원시대에 돌입하는 시기로, 최근 세계 경기불황과 내수경기 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경기상황하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도안 생태호수공원 조성, 주거환경개선사업각종 굵직굵직한 대규모 투자 등 사업수요가 산재되어 있는 상황하에서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활성화와 복지확대, 사회적 자본 확충, 지역간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한편, 중기지방재정계획, 투․융자 심사를 철저히 강화하고, 예산낭비 제거와 세출 절감, 적정수준의 지방채무 활용 등을 통해 앞으로도 건전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