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전자동화과, 대기업 취업 활발

자동화 관련 현장주문식 교육으로 해마다 성과 이어져

2013-01-17     문요나 기자

대덕대학교(총장 홍성표) 전자자동화과 졸업생들이 LG화학, LG디스플레이, 세크론, 세메스 등 대기업에 속속 취업하는 등 취업 명문학과로서의 이름을 높이고 있다.

대덕대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PLC, 자동화 시스템 등 자동화 관련 현장중심 실무기술을 배우는 전자자동화과는 2012년 대학 알리미 공시자료 기준으로 취업률 82.9%를 달성했다.

이중 절반 이상인 24명이 LG(디스플레이, 화학),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세크론, 세메스), 롯데칠성 등 대기업에 취업했고, 로크웰오토메이션 솔루션공급업체(SI, SP) 등 중견기업에 6명이 취업하는 등 청년실업난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이 학과는 2005년부터 전세계 자동화 시스템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PLC, 모션제어, HMI 등의 자동화 장비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의 설계, 개발, 시운전 및 유지보수 등 현장 주문식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 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학과 수업 이외에도 전공동아리 활동과 방학 중 전공 심화교육, 창의 공학 설계/제작, 사제동행-도제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전공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있다.

그 결과 작년 11월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 전국 공학교육 페스티벌에서 전자자동화과 전공동아리인 인싸이트 2011팀(지도교수 박태진)이 대전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공학기술교육협의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기백 교수는 “해마다 대기업의 자동화 관련 분야에 대거 진출하고 있어 학생들의 자긍심이 높고 취업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주문식 교육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하다보니 기업으로부터 크게 환영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2년에 LG화학에 취업한 김대호 씨는 “꿈에 그리던 직장에 취업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학교에서 배운 자동화 실무기술뿐만 아니라 교수님들의 뜨거운 열정과 다양한 경험들이 실제 회사생활과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대덕대 전자자동화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