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상인들, '0시 축제 비판' 장철민 의원에 뿔났다
상인들, '0시 축제 공개 비판' 장 의원 사무실 앞서 단체행동 나서
2024-10-10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원도심 지역 상인들이 0시 축제를 공개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동구)을 향해 강한 분노를 표시했다.
앞서 장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의, 0시 축제 토론회를 통해 비판을 쏟아낸 것에 대한 단체행동으로 보인다.
대전 중앙시장 인근 상인 60여 명은 10일 동구 대동 장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0시 축제가 지방 재정낭비라는 비판에 우리 상인들은 현실적인 목소리와 너무 동떨어져 있기에 이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인들은 "0시 축제는 동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상인들에게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은 중요한 축제"라며 "축제기간 동안 더 많은 고객들이 시장을 찾아 우리는 매출 증가와 지역경제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0시축제는 상인들의 먹고 사는 문제인데 정쟁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0시 축제를 폐지하려는 장철민 의원은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기에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폐지가 아니라 국가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2024 0시 축제 결과 보고회를 갖고 방문객은 200만 8240명, 축제로 인한 총 경제적 효과는 3,866억 원으로 추산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