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히트상품 된 피크닉 데이... “또 언제 열리죠?”

피크닉존 큰 반향... 사전‧현장예약 금세 매진 일상 속 문화에 목마른 논산 젊은 층 반응 뜨거워 내년 개최는 미지수... “정확한 공모사업 내년 돼봐야”

2024-10-11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가 작년부터 선보인 피크닉데이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일상 속 문화에 목마른 젊은 층 공략이 주효하며 지역의 한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지난 9월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열린 ‘예술 그린 피크닉데이’는 이러한 인기에 방점을 찍었다.

피크닉존을 운영해 텐트 접수를 받았는데, 사전예약(80석)은 30초 만에 마감됐고 현장예약(60석)은 10분 만에 매진됐다. 현장은 낮부터 저녁까지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들로 북적였다.

재단 측도 이러한 인기에 놀랐다는 반응이다. 논산문화관광재단 담당자는 “오히려 지역에서 소홀해질 수 있는 2040세대를 위해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고 전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이날 하루 행사장에 다녀간 인원만 1만 3천여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들을 겨냥한 키즈 프로그램이 만족감을 높였으며 저녁 공연을 마칠 때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섬세한 준비도 돋보였다.

지난달

피크닉데이 축제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내년 계획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올해 ‘문화가 있는 피크닉데이 041’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해 도 단위로 신청을 접수받아 진행됐다. 하지만 작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직접 신청을 받는 등 해마다 성격이 달라지고 있어 내년 개최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재단 측 설명이다.

논산문화관광재단 담당자는 “반응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내년에 계속 끌고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다만 정확한 공고는 내년이 돼봐야 알 수 있다. 사업 유형이 바뀌거나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음주 지역문화진흥원과 충남도 회의가 계획되어 있다. 공모사업 시기나 유형, 도비 매칭에 대한 전체 계획들이 이달 말에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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