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분노와 갈등 이제 극복할 때!

- 12일 대전교육청에서 ‘간호조무사 '분노조절갈등관리 포럼’ 개최 - 직장, 동료, 환자와의 분노 갈등 개선’ 다양한 의견 청취 - 분노와 갈등요소가 크게 작용해 협회의 관심이 더욱 필요

2024-10-1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전충남도회(회장 김진석, 이하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는12일 대전시 교육청에서 ‘제 1회 간호조무사 직무스트레스에 의한 분노와 갈등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포럼은 ‘간호조무사’ 직종으로 의료기관에 근무하면서 직무스트레스에 의해 감정노동을 경험하면서 이는 곧 분노와 갈등으로 이어지는데 이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좌장은 김진석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 회장이 맡았고, 주제별 토론자는 분노조절갈등관리 상담지도자 정규 자격을 취득한 간호조무사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대안을 모색하였다.

김진석 회장은 국민건강의 최일선에서 애쓰는 간호조무사들이 의료기관에 근무하면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갈등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한 것인지, 포럼을 통해 방법론에 대해 논의하였다.

토론자로 나선 회원들은 "낮은 처우에 대한 원인을 정형화된 급여체계가 없고 5인 이하 노동법 비적용과 의료 관련 법규의 제재와 한계로 강도 높은 업무와 책임에 비해 대부분의 간호조무사들은 최저임금에 근접한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어 불만과 갈등의 요소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분노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직장에서 동료와의 마찰의 결과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본인의 건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때 분노와 갈등 요인을 낮출 수 있는 건강증진과 직결된 다양한 전략과 습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환자 케어를 하는 과정에서 갈등 관계로 접어들 경우,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돌아볼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과 mindfullness(마음챙김)를 통해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감정을 다스리는 연습을 통해 환자와의 원만한 대인간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 조영미 사무처장(보건학 박사)은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처우 개선문제로 인한 애로사항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협회에서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휴가 사용이 용이할 수 있도록 ‘간호조무사 대체인력지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간호조무사 정원기준을 마련하고 일차의료기관에 근무하는 회원들의 처우가 좋아질 수 있도록 5인 미만 의료기관 근로 기준법 적용 확대‘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진석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간호조무사의 열악한 근로환경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되었으며, 간호조무사 회원들의 분노와 갈등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및 여러 가지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각도로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