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 위한 대규모 분석 데이터베이스 공개

2024-10-14     이성현 기자
ELiAH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을 위한 대규모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디지털바이오컴퓨팅연구단의 백효정 박사 연구팀이 GTEx 컨소시엄 승인을 통해 확보한 2,900명의 전사체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 조직내 E3 리가아제와 상호 연관된 약 90만 건의 조직 특이적 유전자 쌍을 도출하고 조직 특이적 작용이 가능한 TPD 후보 유전자군을 선발하고 이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첫 TPD drug의 임상 진입 이후, 국내-외 수많은 제약회사의 TPD drug 연구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정 질환치료를 위한 TPD drug 개발을 위해서는 정상인의 조직 데이터를 대조하는 것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큰 규모의 정상 조직 전사체 발현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KISTI 디지털 바이오 컴퓨팅 연구단은 오믹스 분야 분석 전문성과 슈퍼컴퓨팅/초고성능 컴퓨팅 기반 병렬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대규모 전사체 분석과 단백질 결합 계산 난제를 해결함으로서 최신 신약 개발 기법인 TPD 기반 약물 개발 효율화를 지원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는 국가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K-BDS)에도 탑재돼 국내 연구자들이 안정적이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