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재향경우회,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 촉구 나서
15일 충남도청서 기자회견 개최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관련 영·호남 6개 광역단체가 전북 남원시 지지선언을 한 가운데 충남·북, 대전시, 세종시 경우회가 충남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기병 충남재향경우회 회장과 오원심 충북재향경우회 회장, 정기룡 대전시재향경우회 회장, 이복신 세종시재향경우호 회장과 회원 60여명은 15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중앙경찰학교를 충남에 유치 총력전을 펼치면서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없는 등 지역 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어 반드시 충남에 유치되어야 한다”며 “경찰 전문가와 전국 경찰 관련학과 등 재학생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대부분이 충남지역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은 전국 어디서나 다양한 이동경로와 수단에 최적 맞춤의 접근 가능한 국토의 중심지이며, 교통의 중심지”라며 “교육생 및 현직 경찰관 등이 이동시 교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선정은 경찰교육의 직접성, 편의성 등을 고려해 객관적으로 선정되어야 한다”며 “정치적 논리로 흘러가면 안됀다”고 일갈했다.
이들은 행안부, 경찰청, 대한민국재향경우중앙회, 충남도, 충남도의회, 충남경찰청에 세계적인 경찰특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2중앙경찰학교를 충남에 설립해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한편 아산과 예산은 지난달 20일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남원과 함께 1차 평가를 통과했다.
도는 아산시와 예산군이 ▲접근성 및 교통여건 ▲자연 및 환경영향 ▲부지 개발가능성 및 연계성 ▲경제성 등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후보지로 선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