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미술관, ‘백자 가치 조명’ 특별교류전
12월 15일까지 ‘공명하는 백색들’ 공예기획전 서울공예박물관과 공동 기획...29인 218점 작품
2024-10-1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립미술관은 서울공예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특별교류전 ‘공명하는 백색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예기획전은 지난 8일부터 천안시립미술관이 선보인 첫 전시 협력사업이다.
도자예술이 지닌 다양한 시도와 가능성을 통해 백자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열렸다.
이번 특별교류전은 서울공예박물관이 2022년 진행한 연구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를 재편해 구성했다.
백자가 지닌 공예적 생명력에 동시대 미술을 더해 창작 감각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한다.
시대를 초월해 동시대 미감을 투영하는 미학적 대상이자, 예술적 영감 원천이던 백자에 담긴 다양한 삶의 가치를 나누고자 했다.
전시는 ‘백색’ 사유를 바탕으로 ▲백색의 기억 ▲백색의 언어 ▲백색의 경계 ▲공예 연구 스테이지 등 4개 주제로 구성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29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도자, 영상 등 76건 218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천안시립미술관 전관(1·2전시실)에서 진행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일 2회 운영(오전 11시, 오후 2시)한다. 10인 이상 단체관람 시에는 별도 안내인을 운영한다.
최경현 천안시립미술관장은 “쓰임을 넘어 일상과 예술을 유연하게 포용하는 공예와 현대미술의 조우를 통해 예술의 가치가 입체적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