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여론조사 추세유지냐 변곡점이냐
조사결과 6%에서 20%이상 차이나 유권자 혼선
대전시장 선거 여론 조사결과가 후보진영은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대다수 여론 조사결과와는 달리 일부언론에서 전혀 다른 여론조사 결과치를 내놓으면서 진실여부를 놓고 후보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 여론 조사결과는 각당마다 후보를 확정한 4월 중순이후 하나의 일정한 추세를 보였다.
지난 4월 13일 한국방송공사의 의뢰로 미디어 리서치에서 조사한 결과염홍철 후보는 45%, 박성효 후보는 18%로 나타났다.
또한 5월 9일 중앙일보의 의뢰로 글로벌리서치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염홍철 후보 46%, 박성효 후보 18% 등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 5월 15일 대전일보의 의뢰로 미디어 리서치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염홍철 후보 47.6%, 박성효 후보 19.4%로 조사됐다.
대체로 염후보와 박후보간엔 두 배 가까이 지지율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14일 헤럴드 경제신문에서 더 피플에 의뢰한 조사에선 염후보 38.3%, 박성효 후보 33.4%로 두 후보간 격차가 5%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 16일 폴앤폴의 조사에선 염 후보 40.3%, 박성효 후보 32.5%로 두 후보간 격차가 8%정도였다.
두 기관의 여론조사결과만을 놓고 볼땐 일정한 추세의 붕괴이자 변곡점을 의미한다.
이에대해 염홍철 후보측과 박성효 후보측은 각각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제시하는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염후보측은 20%이상의 차이가 하루아침에 한자리수대로 좁혀진데 대해 이해할수 없다며 조사결과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염후보 48%,박후보 24%의 지지율을 보인 지난 18일 한국방송공사의 여론조사결과치를 제시했다.
반면에 박성효 후보측은 염후보 38%, 박후보 26%로 조사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자체 여론조사결과 내놓았다.
오차범위내로 반전될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정시점의 민심을 드러내는 여론조사 결과. 후보들간의 선거운동 못지 않게 조사결과의 정확도 여부도 관심사이다.
대전CBS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