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조원휘 대전시의장 "강력한 의회상 정립" 선언

2024-10-16     김용우 기자
조원휘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 9대 후반기 조원휘 의장이 16일 혁신 의정을 통해 강력한 의회상 정립을 선언했다. 전반기 의회보다 집행부를 향한 견제·강화, 비판과 대안 제시를 통해 강하고 실력있는 의회로 돌려놓겠단 각오다. 

조 의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에게 힘이 되는 강력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장은 지난 100일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온 대전시의회의 성과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먼저 후반기 의회 개원과 동시에 11명의 정책지원관을 하나의 부서로 배치, 통합 운영함으로써, 입법 기능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이를 통해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상시적 입법 지원으로 의정활동의 폭과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직사회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초로 비서실장에 여성공직자를 발탁함으로써,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으로 공직 문화에 새바람을 일으켜 나갈 것임을 언급했다.

이어 "집행부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함께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윤리강령 강화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힘썼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시정에 대한 협력의 필요성과 함께 견제도 약속했다. 최근 막을 내린 대전 0시 축제에 대해선 "대전 도시브랜드평판 1위에 기여한 대전의 대표축제로 입증됐다고 보며, 의회 차원의 분석과 함께 대전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견인차로 육성할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원휘 의장은 “제9대 후반기 대전시의회는 주권자인 시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하는 의정활동이 결국 시민의 신뢰로 돌아온다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겠다”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장은 이날 ‘변화와 혁신을 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노력’으로 ‘혁신 10선’을 발표했다.

혁신 10선의 내용은 △대전시의회 봉사단 구성 출범 △ 다회용품 사용 △윤리강령 액자 비치 △사무처 부서별 혁신주제 발굴 △홍보캐릭터 선정 활용 △대전의정 명칭 변경 △의회수첩 개선 △의정소식지 장애인 위한 점자 추가 △의회 1층 홍보스크린 설치 △영상 미디어 활용 의정활동 홍보 등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