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내비게이션에 신호 잔여 시간 제공 추진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체결

2024-10-1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내년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일부 구간 교통신호 잔여 시간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날 한국도로교통공단 본부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 수원·원주·익산·화성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내비게이션에 일부 구간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의 교통신호 잔여 시간을 운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전국 단위 교통정보 연계 플랫폼을 유지·관리하고 서비스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첨단 인프라 구축·관리 등 역할을 분담한다.

최광복 천안시 건설안전교통국장은 “정보통신기술(ICT)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 만큼 교차로 내 과속, 꼬리물기 등 위험 운전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 체감형 디지털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 ▲보행신호 자동 연장 ▲교차로 적정 신호현시 분석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