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2만 명 몰려...천안 청룡동 ‘차 없는 거리축제’ 인기
새로운 읍면동 축제 모델 제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지역축제에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청룡동 주민자치위원회(이하 자치위)는 지난 19일 청룡동 청수호수공원 일대에서 '2024 청룡 차 없는 거리축제'를 열었다.
청룡동 자치위에 따르면,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2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찾았다.
동네 축제임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 새로운 읍면동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축제에서는 ▲퍼레이드 ▲사생대회 ▲체험행사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왕복 4~5차선 도로는 다양한 생활용품과 의류 등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으로 채워져 주말 나들이를 나온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자치센터 우수동아리인 에어로빅 수강생들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미꾸라지 잡기 등 어린이 체험행사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안전 활동 등 체험 부스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도 인기였다.
특히 올해 어린이 사생대회에는 총 226명이 접수하며,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이 참가했다.
윤봉화 자치위 회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 소통·화합을 위한 행사"라며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은 주민이 참여해 즐기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고혜경 청룡동장은 “이웃 간 소통·화합하는 장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룡 차 없는 거리 축제'는 지난 2022년 처음 열렸다. 당시 첫 축제임에도 어린이날을 방불케 하는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