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기획⑥ 증평군수 후보
한나라당후보와 무소속후보 2명 접전
청주CBS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내 시장.군수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여섯번째 순서로 증평군수 선거에 나선 후보 3명으로 부터 지역 최대현안과 핵심 공약 등을 들어봤다.
증평군수 선거는 한나라당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낸 의사인 한나라당 김영호 후보와 기업체를 운영하는 무소속의 연기복 후보, 초대 증평군수로 김 후보 공천에 반발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재선을 노리는 유명호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증평군은 인구수와 면적, 재정자립도 등 여러 분야에서 도내 초미니 기록을 가지고 있는 신생 자치단체다.
이때문에 후보들은 한결같이 도시의 자족기능 확보를 최우선 선결과제로 꼽고 있다.
한나라당 김영호 후보는 이와관련해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소를 조기 유치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연기복 후보 역시 항우연 연구소 유치를 강조하고, 고용창출을 통한 인구유출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유명호 후보도 기업유치와 산업단지육성을 최선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한나라당 김영호 후보는 편리한 교통망을 활용한 물류기지 구축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소속 연기복 후보는 문화공간과 복지시설 확충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유명호 후보는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파격적인 교육경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증평군수 선거는 후보들이 여기는 당면현안과 제시하는 해법이 대동소이 한 만큼, 남은기간 누가 더욱 효과적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는가가 당락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