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전력수요 예측 실패 첨단산업 올스톱 우려"
산업부 국감서 “실제 수요와 전기본 예측값이 무려 17.3GW 차이” 지적
2024-10-22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가 전력수요 예측 실패로 첨단산업이 올스톱 될 수 있다는 경고가 국정감사에서 제기 됐다.
세종시 출신 김종민 의원은 국회 산자중기위의 산업부 국감에서 “실제 수요와 전기본 예측값이 무려 17.3GW 차이”라며, 수요예측 실패를 지적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산업부 제출 전력수요 예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통계 평균 약 10GW 예측 오류 있었다.
3차 전기본 2020년 전력수요 예측값(71.8GW)은 실제 수요(89.1GW)와 17.3GW 차이가 있었다.
산업부 전력수요 예측 오류는 전기본에서만 발견된 것 아니다.
김 의원은“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예측이 1년 사이 10배 넘게 차이가 난다”며 “같은 산업부 자료 맞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23년 3월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 발표 시 29년까지 전국 신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732개, 신규 설비 전력수요 49GW 예상했다.
그러나 1년 후 발표한 11차 전기본은 38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6.2GW 예상했다.
김종민 의원은“전통산업은 전력의존도가 낮으나 첨단산업은 매우 높아, 전력수요 예측애 실패하면 국가 경제가 마비된다”라며, 전력수요 예측 중요성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반도체를 수출해야 하는데, 전력이 부족해 공장이 셧다운되면 피해 규모가 수십조에 달할 수 있다. 국가 정전 사태를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