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열매학교] 대전갑천중, 함께 이루는 성장으로 교육의 새 지평 열다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맑고 높게 펼쳐진 가을 하늘 아래,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교정에는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그들의 미래를 향한 꿈이 자라나고 있다.
교육적 열정이 넘치는 대전갑천중학교(교장 이윤기)는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배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고 있다.
8년 간의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 씨앗/성장학교’ 운영을 거쳐 어느덧 '창의인재열매학교'라는 결실의 기로에 들어선 대전갑천중은 꿈과 끼를 키우며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실천하는 교사,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학교를 목표로 진정성 있는 학교 혁신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이윤기 교장은 "학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학생들이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와 체험을 제공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배움을 즐기고 있다"면서 "학생이 즐거우면 교사는 보람을 느끼고, 학부모는 만족한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교육이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배움 활동을 통한 성장
대전갑천중은 다양한 배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유학기제 교과 활동은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학습 내용을 재구성하고, 이를 친구들과 공유하고 협력하는 맞춤형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 활동 참여의 기회를 주어 배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메타물질,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빅데이터 경제, VR 프로그램 개발자 등 신산업·AI·디지털 분야와 관련한 유망 직업 체험, 친환경 주방 세제와 수제 비누 만들기 등 환경 생태 분야와 관련한 체험, 창의 놀이 수학 체험 등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생태전환교육의 일환으로 씨앗에서 열매까지의 성장 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혁신형 학교 텃밭을 조성하여 학생들 스스로 계절별로 재배할 수 있는 과채류 채소를 키우고, 자연스럽게 팀워크 및 생태적 감수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학기말 취약시기를 대비해 교과 및 교과 외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제공하는 '꿈·끼 탐색주간' 운영을 통해 내실 있고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학년별 특색있는 공동체 활동 및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바탕으로 배려와 나눔의 인성교육을 실현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특히 ‘전문 직업인 멘토 특강’ 및 ‘작가(강원국의 진짜 공부)와의 만남’과 같은 다양한 직업 전문가들과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진로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디지털·AI 활용 교과 학습 운영도 창의인재열매학교에서의 중요한 교육활동 중 하나다.
대전갑천중학교는 1인 1디지털 기기 지급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 중 하나인 디지털 소양을 기르고 디지털 기술을 수업 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해 '창의인재열매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조직하고, 관련 연수 및 수업 나눔 활동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학년 중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어나더나'에서는 ‘디지털·AI 기반 학생맞춤형 진로 연계 수업’을 활동 주제로 캔바, 북크리에이터, 카훗, 감마, 뤼튼과 같은 다양한 에듀테크 코스웨어를 수업에 도입해보는 등 진로교육과 융합된 교과 수업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수·학습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학교혁신 문화 확산을 위한 성장
대전갑천중은 학교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생태·다문화 국제 신문 ‘The CG Tribune’을 발간하고 대전행복이음 마을교육공동체 씨앗동아리 ‘갑천, 갑룡이(갑천에서 용난다)’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생태·다문화 국제 신문반(지도교사 서상윤)은 지역사회 연계 및 블랜디드 러닝(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운영되는 학생 중심 동아리다. 국제 신문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어 역량을 키운 학생들은 ‘우리 동네 예술작품 전시회, 대전지역 독립운동가, 세계 생태 환경, 학생들의 꿈과 진로 희망, 인문학 하이터치 인성도서 나눔’ 등 사회·문화·교육 분야의 흥미로운 기사를 담아 ‘The CG Tribune’을 발간했다.
다문화 학생들이 실제로 함께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속에 함의된 평화, 환경, 인권, 세계시민 등의 영역들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주제들로 신문 기사가 채워져 있어 더 의미가 있다. 선·후배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여 ‘The CG Tribune’을 발간함으로써 인문학적 감수성과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전시교육청 중등영어 학생동아리 사업과 창의인재 열매학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하이터치 인성교육 영어도서’를 구축하는 성과를 얻었다. 인성 중심 인문학 동아리 활동으로 생태·다문화 인성 신문을 발간함으로써 학생들은 올바른 인성을 함양한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계기가 됐다.
교사, 학생, 학부모, 마을활동가들로 구성된 갑천 갑룡이(지도교사 전국화)는 작년에는‘갑천 갑룡이, 마을과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올해는 ‘글로컬(Global+Local=Glocal)한 갑천 갑룡이’라는 주제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마을과 연계한 창의·융합 교육과정을 수업에 적용하여 ‘우리 마을을 담은 컬러링북, 우리 마을 캐릭터 디자인, 우리 마을 기업 CIP 디자인, 우리 마을 사람책 만들기, 마을에서 생태시민으로 살아가기’등의 수업을 실천했다.
이런 수업의 결과물은 마을 공간(월평3동 행정복지센터, 월평도서관, 월평 3동 한마음 축제 등)에 전시도 하고 공연도 펼쳐 지역사회로의 연계라는 성과를 낳았다. 갑천 갑룡이 활동은 교사, 학생, 학부모, 마을 주민이 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공동체의 가치 회복을 위해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경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마을구성원 모두가 공동체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교육공동체의 성장
대전갑천중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교육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제동행 활동과 ‘글울림’학부모 독서 토론 활동 그리고 교사 성장자율동아리(DREAM GCT)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버스킹 공연은 대전갑천중의 자랑으로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학교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4월에 있었던 사제동행 버스킹은 학생들이 음악과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교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한 무대에서 공연하며 새로운 자신감을 얻었고, 음악을 통해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스승의 날 축하 깜짝 버스킹 공연은 학생들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오케스트라의 합주로 ‘스승의 은혜’가 학교 현관 입구에서 울려 퍼졌을 때 많은 선생님들은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공연은 매일 맛있는 점심을 제공해주시는 조리원분들 앞에서도 이뤄졌다. 감사의 마음을 전할 줄 아는 따뜻한 감성을 지닌 학생들의 공연으로 모두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학부모 독서 토론 동아리 ‘글울림’은 교육공동체의 또 다른 축인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교육적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에서 독서 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른 학부모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졌고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으며, 독서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교사들 간에 친목과 화합을 위해 길따라 멋따라, 차차(車)차(茶), 스포츠사랑, 동네 한바퀴, 원콕 두콕, 취미부자의 6개 교사 성장자율동아리(DREAM GCT)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기회가 되어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동료교사들의 멘토링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함으로써 역동성 있는 교수활동의 전개와 효율적인 학교 업무 추진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대전갑천중의 이러한 활동들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각각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 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있다. 이처럼 교육공동체가 만드는 학교혁신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시도로 이어져, 다른 학교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위 기사는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